여동생
미이시 레이코
여동생은 진지할 때가 가장 웃기다.
아버지가 텔레비전으로
축구를 보고 계시던 날,
여동생이 불쑥 물었다.
“이 팀에서 누가 제일 좋아?”
아버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하셨다.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야.”
그러자 여동생은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결혼해버려!”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미이시 레이코
여동생은 진지할 때가 가장 웃기다.
아버지가 텔레비전으로
축구를 보고 계시던 날,
여동생이 불쑥 물었다.
“이 팀에서 누가 제일 좋아?”
아버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하셨다.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야.”
그러자 여동생은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결혼해버려!”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