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라

마스이 나쓰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다 버리고 편하게 살고 싶다
라면만 끓이고 먹고 자고 이런 생활은 이제 싫다

마을을 걷고 있다가
바이크를 타고 있는 어떤
사람과 만났다

“아가씨야, 힘들 때는 멈춰도 돼. 시간은 많이 있다”라고 하셨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울어버렸다
차가 지나는 소리, 새가 우는 소리, 아이가 웃는 소리 오늘도 세상은 평화롭다
카메라 들고 여행이라도 해 볼까?
타이밍이 왔으면 언제든 겁이 없이 도전해 보자
하늘 아래서 나는 나를 위한 큰 한 걸음을 걸었다